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대근이 대종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대근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영화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대근은 수상 직후 "모든 역사는 교훈이 있기에 귀하게 간직해야 한다고 본다. 훌륭한 우리나라 영화 역사를 밑거름으로 해서 후배 영화인들이 세계 영화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훌륭한 작품들을 만들고 있다"며 "한국영화 많이 봐 주시고 사랑해주십시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저는 46년동안 영화계에 몸 담고 있으면서 창작하는 사람은 휴식이 없다고 한다. 풀 한 포기 깊게 긴 못 한 번 박아보지 못한 채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이 자리에 섰다"는 소감을 전한 뒤, "짧은 생은 아니지만 영화만큼 아름다운 세상을 아직 보지 못했다. 더욱 영화를 사랑하련다. 남은 인생 영화인을 위해 최선을 다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기쁘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대근의 수상에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이 모두 기립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대근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산군', '감자', '이대근, 이댁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이대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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