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공격적으로 타석에 들어설 것을 다짐했다.
최형우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앞서 “타석에 서면 적극적으로 칠 것이다. 유인구에 당할 수도 있지만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형우는 “내가 못쳐도 다른 선수들이 잘 하면 된다. 바깥쪽 떨어지는 공에 당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내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실투가 좀 있기는 하지만 SK 투수들은 여전히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우리보다 10경기 정도를 더 치른 팀이라 믿을 수 없을 정도다”며 SK 투수진을 공략하는 게 여전히 쉽지 않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최형우는 “플레이오프 때 SK 투수들이 대호형과의 승부를 피해서 나한테도 그럴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1차전부터 적극적으로 승부하더라”며 “홈런을 치도록 풀스윙할 것이다. 4차전 홈런처럼 큰 타구를 날리려 한다. 오늘 미디어데이를 했다면 이전과는 다르게 '홈런을 노리겠다'고 했을 것이다”라고 5차전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최형우는 한국시리즈 활약이 정규시즌 MVP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정규시즌 MVP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지금까지 경우만 봐도 홈런, 타점왕이 MVP를 수상해왔다”며 “그래도 팀이 우승하는 게 먼저다. 우승하고 나서 MVP를 생각하도록 하겠다”고 우승이 첫 번째 목표라 강조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최형우는 14타수 4안타(1홈런)로 타율 .286,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4차전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도는 삼성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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