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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윤세호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3일 오후 6시 13분에 아시아나항공 OZ201편으로 인천공항에 귀국했다.
추신수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 상태와 관련해 “시즌이 끝나고 치료에 집중했다. 아직 100% 상태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몸쪽 공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부상 생각 안 하고 오히려 홈플레이트에 붙어서 타격에 임했다. 옆구리는 많이 아팠는데 이제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병역특례로 인한 4주 군사훈련에 대해선 “대한민국 남자라면 다 가는 곳이 군대인데 한 달만 가게 돼서 부끄럽다”고 했고 클리블랜드와의 계약에 대해선 “재계약에 대해 특별히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지금은 에이전트들이 가장 바쁜 시기다. 1월에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 혹시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되더라도 어느 팀이든 금방 적응하고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돌아보며 “정말 산전수전 다 겪은 한 해였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경험도 있고 힘들 때 가족이 옆에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됐다. 해외파 선수들이 많이 귀국하면서 홀로 남게 됐는데 해외파로서 부담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올시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며 타율 .259 8홈런 36타점 12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11월 중순 4주 군사훈련에 임한다.
[입국 후 인터뷰하는 추신수. 사진 = 인천공항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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