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기자] 모비스가 신인 가드 이지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꺾고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90-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지원은 20득점 4어시스트로 16득점 5어시스트로 활약한 양동근과 함께 삼성 가드진을 압도했다.
경기 후 이지원은 “사실 아직도 코트 위에서 감을 못 잡고 있는 것 같다. 유재학 감독님과 동근이형 기대에 못 따라가는 거 같아서 죄송하다”며 “지금도 감독님이 소리치면 심장이 멈추는 것 같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이지원은 신인왕에 대한 질문에 “신인왕은 전혀 생각 없다. 신인왕보다는 감독님이나 동근이형이 나 덕분에 편하게 경기하셨으면 좋겠다. 지금은 다른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지원은 옆에 있는 양동근을 바라보며 “동근이 형한테 기술적, 정신적인 면을 모두 배우고 싶다. 기술적으로는 동근이 형으로부터 점프슛을 던질 때 밸런스를 배우고 싶고 정신적으로는 항상 긍정적인 부분을 따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양동근은 이지원을 격려하며 “지원이는 내가 신인일 때와 비교하면 잘 하는 거다. 나도 신인 때 감독님한테 많이 혼났다. 지원이가 자주 위축되는데 좀 더 오기를 보였으면 좋겠다. 수비에서 실수해도 다음 수비에선 상대를 잡겠다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비스 이지원. 사진 = KBL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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