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의 형사 김상호, “내가 호감형으로 생겨서 냉철한 연기 힘들어”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김상호가 자신의 외모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16일 오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OCN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TEN’(이하 ‘텐’)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상호는 ‘냉철함을 연기하는데 힘들지는 않았나?’는 질문에 “내가 생긴게 호감형이지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상호는 “그런 외모임에도 내가 갖고 있는 시골정서를 벗어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 을 본 사람들이 ‘네가 무슨 역을 해도 사람냄새가 나고 밉지가 않다’고 평을 하는데, 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자신의 이미지로 인한 어려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정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고, 냉철함에 대해 많이 제작진이 얼굴 각도를 정해주는 등 신경을 많이 써 줬다”고 덧붙였다.

김상호는 ‘텐’에서 형사 백도식 역을 맡아 데뷔 18년 만에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됐다.

OCN ‘특수사건전담반TEN’은 해결가능성 10%미만의 강력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 조직된 특수사건 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수사스릴러 물이다.

주상욱, 김상호, 조안, 최우식 등이 주연을 맡았고 ‘별순검’의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8일 밤 12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9부가 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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