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부산의 안익수 감독이 수원전에서의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부산은 2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0-1로 패했다. 부산은 6강 플레이오프 제도 시행 후 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수원에 패해 준플레이오프행을 이루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은 수원전을 마친 후 "부산을 응원하는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상황으로 많이 발전했다"며 "위대한 도전이 여기서 끝났지만 비전이라는 글자를 통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페어 플레이 뿐만 아니라 페어 판정도 필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객관적인 판정을 내릴 때 한국 축구는 더 발전하고 선수들의 땀의 의미도 퇴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정에 대해 승복하고 우리 스스로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익수 감독은 "심판들의 객관성 있는 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개선되어야 하지만 파트너들 역시 노력하는 것이 2012년을 앞두고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올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선 "초반에는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있었고 승부조작으로 인한 선수 누수도 있었다. 어려운일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우리팀을 사랑해 주시는 부산팬분들이 있었다. 그들을 통해 우리는 용기를 얻었다. 함께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며 "우리의 3월 시작과 지금은 분명히 차이가 나는 만큼 2012년을 기약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또다른 의욕을 보였다.
안익수 감독은 내년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6강이라는 레벨에 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달성됐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이정도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발전적인 요소와 비전을 가지는데 자신감이 생겼다. 올해보다는 높은 목표를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부산 안익수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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