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감독 "체력 안배 위해 수비적인 경기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 윤성효 감독이 부산과의 후반전에서 체력을 안배한 플레이를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수원은 2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서 1-0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윤성효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승부는 단판승부였고 집중력에서 이겼다"며 "(하)태균이가 스테보 대신 출전해 한골을 넣어 승리했다. 공격진이 찬스에 비해서 골을 못 넣었는데 그런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반전에서 수비적으로 플레이한 것에 대해선 "이틀 후에 경기도 있고 체력적인 안배도 생각했다. 공격적으로 자제하려 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내려서 경기를 했다"며 "공격적으로 해서 못이기면 못이겼다고 하고 수비적으로 해서 이기면 수비를 했다고 뭐라고 한다"며 웃었다.

울산전에 대해선 "내일 선수들을 다 체크해보고 스타팅 멤버를 구상할 것"이라며 "울산은 전력이 좋은 팀이다. 우리들도 울산 못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 홈경기를 하니깐 우리 팬들이 많이 운동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면 선수들이 더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울산전서 공중볼 다툼에 대해선 "제공권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 마토가 있기 때문에 잘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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