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엉덩이 확대 수술을 싼 값에 해준다며 시멘트와 타이어 방수제 등을 넣은 가짜 의사가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0일(현지시각) 오닐 론 모리스(30)라는 이름의 가짜 의사가 지난 3월 마이에미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리스는 외모는 여성처럼 보이지만 사실 성전환 수술을 한 남성으로, 지난해 5월 한 여성에게 미용 목적으로 성형 수술을 권유해 엉덩이 확대수술을 하도록 했다.
700달러의 비용을 받고 수술을 집도한 그는 어이 없게 이 여성의 엉덩이에 시멘트와 미네랄 오일, 타이어 방수제를 넣은 주사를 주입했고, 절개 부위는 강력 접착제를 이용했다.
수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을 받은 부위는 물론 전신에 심각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모리스의 범죄가 드러났다.
결국 해당 병원 전문의는 플로리다 보건 당국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하지만 정작 수술을 받은 여성은 사라져 모리스를 잡는데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린 것이다.
경찰에 공개된 모리스의 사진 또한 엽기적이다. 그 또한 자신에게 같은 시술을 한 것인지 엉덩이가 거대하게 부풀어 있다.
이 같은 불법 성형 시술은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도 수 많은 여성이 사망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 = 데일리 메일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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