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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기자] 디트로이트의 우완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28)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이어 MVP까지 석권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각) 벌렌더가 1위표 13장, 2위표 3장, 3위표 3장을 받아 총 280점을 획득해 자코비 엘스버리(보스턴)와 호세 바티스타(토론토)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벌렌더는 1986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25년 만에 MVP를 차지한 선발투수가 됐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8번째 투수로 등극했다. 또한 벌렌더는 1992년 오클랜드의 마무리 투수 데니스 애커슬리 이후 처음으로 MVP를 수상한 투수로 자리했다.
2011시즌 벌렌더는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 탈삼진 250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벌렌더의 25승은 1990시즌 오클랜드의 밥 웰치가 세운 27승에 이후 최다승. 또한 벌렌더는 지난 5월 8일 토론토전에서 생애 두 번째 노히트 경기를 펼쳤고 이후 7월 1일까지 9연승을 달렸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에 전체 2순위로 지명된 벌렌더는 이듬해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 2006년 신인왕을 수상하며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올 시즌까지 벌렌더는 4회 올스타에 선정(2007, 2009, 2010, 2011년)됐다. 벌렌더는 7년 통산 107승 57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디트로이트 저스틴 벌렌더.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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