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4’ 폴라 패튼, “출산하고 5개월 만에 혹독한 트레이닝 받아”(인터뷰)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할리우드 배우 폴라 패튼(35)이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하 MI4)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혹독한 트레이닝에 대해 털어 놨다.

폴라 패튼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중 패튼은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It’s incredible)”이라고 이번 ‘MI4’ 출연 소감을 격한 기쁨으로 표현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생소할 수 있는 폴라 패튼은 우리나이 36세로 지난 2005년 윌스미스의 영화 ‘Mr.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로 데뷔했다. 하지만 이후 큰 작품 보다는 예술성 있는 영화를 주로 선택해 활동해 왔다.

그런 그에게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데다 톰 크루즈와 함께 하게 됐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행운이었던 것. 패튼은 “제작자인 J.J. 에이브람스가 전화로 ‘당신이 제인 카터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정말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하지만 인내심을 발휘해서 참았다. 결국 전화를 끊고 소리를 질러서 목이 쉬었다”라고 출연 확정 당시 기쁨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내 그에게는 혹독한 트레이닝이 찾아왔다. 무려 4개월에 걸쳐 무술과 무기 사용법 등을 익혀야 했던 것. 패튼은 “정말 힘들었다. 아들을 낳고 5개월 만에 트레이닝을 받았고,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었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 놨다.

그는 “하루에 2시간 30분씩 훈련을 했다. 무술과 카포에라, 복싱, 무기 연습까지 해야 했다. 첫 한 달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지만 그 뒤에는 한 단계를 지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힘이 세졌고, 배우로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MI4’는 톰 크루즈와 폴라 패튼, 제레미 러너 등이 주연을 맡고, ‘라따두이’ 등을 연출한 브래드 버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15일.

[사진 = 폴라 패튼]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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