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안양 KGC 이상범 감독이 돌아온 '천재 가드' 김승현의 삼성행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상범 감독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승현은 창원 LG에 가는 것이 좀 더 낫지 않았나"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이 감독이 이같이 말한 이유는 복귀한 김승현의 체력 문제 때문이었다. 이 감독은 "수비 실수가 공격 오버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서장훈, 헤인즈, 문태영 등 미스패스해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상범 감독은 "오히려 삼성에서보다는 LG에서 더 빛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김승현은 레이업이나 속공, 패스가 뛰어난 선수다. 그런 면에서 LG가 더 부각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감독은 김승현의 심경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 감독은 "옛날 기량에 대한 주위의 기대가 많으니 부담감이 많을 것이다"라며 "자기 스스로가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조언을 전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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