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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박완규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는 11라운드 1차 경연이 진행돼 적우, 거미, 바비킴, 김경호, 자우림, 윤민수와 더불어 박완규가 새 가수로 투입됐다.
박완규는 "나는 가수니까 공연하러 왔고 노래를 부른다. 나머지는 알아서 해달라. 몇 점 받을까 긴장하지 않는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1997년에 내 연봉이 280만원이었다. 가족이 도저히 부양이 안됐다"며 "미사리 쪽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 불렀고, 돈만 보였다. 100~200회 계약을 하고 막 불렀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픈데 치료도 안받고, 성대가 망가졌다. 지난해 이 때쯤 가수를 그만두려 했던 건, 목소리가 아예 안나왔다. 하지만 김태원이 '살아야지. 너 하나 죽는 건 괜찮지만 네 식구 어떡할래?'라고 했다"며 "6년만에 병원에 처음갔다. 의사도 포기하려 했지만 '저 고치고 싶어요'라고 했다. 하루도 안빠지고 걸어서 병원에 갔고, 기적이 일어났다"며 굳은 의지로 다시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박완규. 사진 = MBC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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