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유정 기자] 한화 이글스 송신영(35)이 내년 시즌 ‘20 홀드’의 목표를 세웠다.
송신영은 26일 대전 동구 용전동 한화 구단사무실에서 입단식 및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신영은 "한화의 배려심이 마음을 움직였다. 다른 구단과 다가오는 느낌자체가 많이 달랐다"며 "내년시즌 박정진과 함께 한화의 셋업맨으로서 20홀드를 달성하겠다"는 강한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입단식에는 한화 정승진 대표이사(55)와 노재덕 단장(47), 한대화 감독(51)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송신영은 "지난달 20일 한화와 3년간 총액 13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4억원에 연봉 각 3억원이다. 알파 조건은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송신영은 62경기 등판해 3승 3패 19세이브 7홀드를 보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입단 소감이 어떤지.
입단식까지는 생각 못했고, 유니폼입고 사진이나 한 번 찍을려고 했는데 사장님이랑 구단장님이 예쁘게 생각해주셔서 이 자리가 있는 것 같다. 한화의 사칙이 신용과 의리인데 일단 나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셨기에 거기에 의리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 어떻게 한화를 선택했나.
내가 친구들과 술을 한잔해서 술기운도 있었던 상태였는데 팀장님이 직접 와주셔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다. 다가오는 느낌 자체가 많이 달랐다. 그리고 그전에 작년부터 한대화 감독님이 많이 원하셨다는 말을 들었다.
- LG 갈때와 한화 갈 때 느낌이 어떤가.
이번에는 내가 원해서 온 팀이고, LG란 팀으 어릴때부터 좋아하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내가 원해서 간 것이 아니었기에 느낌은 상달히 다르다. LG와 트레이드되고 13년간 정들었던 팀을 떠난 것에 대해 울기도 많이 울었다. 지금은 내가 기분좋게 와서 그리고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좋다.
- 한화에서 역할
바티스타라는 훌륭한 마무리가 있기 때문에 박정진이랑 바티스타 앞에서 2~3이닝 정도만 막아준다면 좋을 것 같다. 셋업맨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 내년 목표
수치적으로 생각하는 목표는 20홀드다. 이제껏 롱릴리프였다가 셋업맨이었다가 보직이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정착하고 싶다.
- 박찬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야구를 하다보니까 배울 것이 끝이 없더라. 몸관리, 정신, 구종 등을 모두 배우고 싶다. 그래서 내가 먼저 다가갈 계획이다. 한화 후배들도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많은 것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한화 송신영(왼쪽)과 한대화 감독.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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