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지동원, 난입 홈팬에 기습키스 봉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결승골을 터뜨린 후 흥분한 홈팬으로부터 기습 키스를 당했다.

지동원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후반 인저리타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결승골을 터뜨린 후 홈팬들 앞으로 달려가 골세리머니를 펼치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특히 지동원이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둘러쌓인 상황에서 한 남자팬은 경기장에 난입, 갑자기 지동원 볼을 붙잡고 입을 맞추려고 시도했다. 놀란 지동원이 고개를 돌리며 다른 방향으로 향하자 그 팬은 다시한번 지동원을 돌려 세운 후 얼굴을 들이대며 키스를 시도했다. 지동원은 끝까지 입맞춤을 거부했지만 팬 역시 집요한 모습으로 지동원과의 입맞춤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 지동원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48분 골을 터뜨렸고 지동원의 골세리머니 직후 경기는 선덜랜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선덜랜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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