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이 외신에 의해 보도됐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CCTV를 보도를 인용,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로 중국 북서부 한 벽촌 마을 피리의 학생들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곳 학생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절벽을 기어 내려가는가 하면 4개의 강을 건너기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피리 마을의 학생 80여명은 약 200km 떨어진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 2박 3일간 절벽을 깎아 만든 길을 지나가야 한다.
또한 절벽뿐만 아니라 4개의 강을 지나고 200m가 넘는 쇠사슬 다리를 통과한 후 널빤지로 만든 절벽 위의 다리를 건너가야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가 나온다.
이 때문에 학기가 시작해도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으며 심한 경우 학기가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도착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학생들이 이 위험한 학교에 매일 등교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1년에 4번 정도 등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 교장은 "사실 부모들은 이 여정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위험한 등굣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 데일리 텔레그래프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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