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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적우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시즌2에 합류하지 않는다.
'나는 가수다'가 오는 12일 13라운드 2차경연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고 휴지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적우는 새로 시작하게 될 '나는 가수다' 시즌2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적우는 팬들에게 하차 사실을 알리며 '나는 가수다'에 작별을 고했다. 적우는 2일 밤 공식 팬카페에 '월요일 마지막 녹화 준비하며 마음 쓸 내 님들 생각에…'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적우는 "시즌이 끝나 매주 기다리시는 그 마음 알기에. 혹여 섭섭해 하실까. 혹여 속상해 하실까 글 남긴다"며 "세상에 태어나 노래하며 가장 감동적이었던 3개월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사랑하는 님들 그 마음 더 느낄수 있었던거 너무도 감사하며 '나는 가수다'에 대한 저의 사랑은 더욱 커지고 끝나도 영원히 소중하다. 그 뜨거웠던 시간들. 청중평가단으로 오셔서 심사를 하시는거였지만 그 아름다운 눈빛과 마음으로 지켜봐준 분들 사랑할거며 그 사랑을 마음에 담을거며 앞으로 사랑으로 보답할 것이다. 노래 안에 마음을 담아서 가장 소중한 내 가족들께도"라며 '나는 가수다' 출연 기간 동안 응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또 "앞으로도 적우는 없겠지만 '나는 가수다'는 적우의 진실한 마음의 감사로 기억되길 바라며. 내 가족들도 그러하시길. 적우의 무한한 존경과 사랑은 그대로 무대에 머물 것이다. 이제 시청자로 '나는 가수다' 팬으로 돌아가 응원할 것이다. 우리 가족들도 저처럼 앞으로도 쭉 '나는 가수다' 많이 많이 사랑해달라. '적사마'(적우의 팬카페)는 세계 최고 팬클럽이다. 사랑한다"며 '나는 가수다'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을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10라운드부터 투입된 적우는 특유의 중저음 창법으로 윤시내의 '열애',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 故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등 다양한 노래들을 개성있게 편곡해 호평 받았다.
하지만 적우는 과거와 관련된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일부 네티즌들에게 악의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재정비에 돌입하는 '나는 가수다'는 시즌2에선 프로그램을 탄생시킨 김영희 PD가 복귀하며, 거물급 대형가수의 투입도 추진 중이다. 단 MBC노조의 총파업으로 인해 '나는 가수다'의 휴지기가 얼마나 길어질지, 또 언제 시즌2가 시작될지는 현재 미정이다.
[적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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