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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 -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시즌1을 마무리하고 휴지기를 갖겠다고 발표했다. 12일 방송되는 13라운드 2차 경연을 끝으로 재정비 후 시즌2를 출범하겠다는 것이다.
‘나가수’ 제작진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위력이 약해진 ‘나가수’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부의 논의 끝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나가수’의 ‘개국공신’ 김영희 PD가 복귀, 재정비 시점부터 시즌2를 진두지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시즌2 시작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러한 결정에 가장 눈이 쏠리는 것은 현재 출연중인 가수들의 출연 여부다. 현재 명예졸업을 앞두고 있는 김경호를 비롯해 거미, 적우, 박완규, 신효범과 새 가수 이영현, 이현우가 그 인물들. 하지만 이들은 시즌2를 앞두고 출연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오는 12일 방송분에서 시즌1이 마무리되고 가수들이 교체되면 김경호를 제외한 가수들은 명예졸업의 기회를 잃게 된다.
또 다른 가수들의 출연 여부도 궁금해진다. 특히 지난주 새 가수로 투입된 이영현과 이현우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이영현은 1월 31일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나가수’ 때문에 발매를 미뤘다. 지난달 27일 예정이었던 쇼케이스도 미뤘다. 그런데 ‘나가수’가 갑자기 방송을 잠정 중단해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현우 역시 ‘나가수’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그것들을 보여주기도 전에 방송을 떠날지도 몰라 당황해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 가수들을 시청률과 MBC 상황에 맞춰 다른 이유 없이 가수가 하차하게 된다면 MBC가 가수를 철저히 ‘소품’으로 여긴다고 볼 수밖에 없다.
‘나가수’는 철저하게 가수 위주로 방송이 진행된다. 이는 가수들 없인 ‘나가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가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수들과 신뢰관계가 형성돼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나가수’가 기존 가수들에 명예 졸업만큼 합당한 방안을 마련해, 시즌1 가수들을 포용해야 한다.
그것이 앞으로 가수들과 신뢰관계 형성은 물론, 떠나간 가수들의 팬과 시청자들을 위하는 방법이다. 아무런 방안도 없이 MBC 입장에 따라 가수들이 ‘나가수’를 떠나보낸다면, 그는 그 가수들과 팬들을 농락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적우를 제외하고는 향방이 나뉘지 않았다. ‘나가수’가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기대한다.
[이영현, 김경호, 적우, 거미, 이현우, 박완규, 신효범 (맨위부터). 적우(가운데), 김범수-김영희 PD. 사진 = MBC 방송화면, MBC 제공,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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