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알고보니 영화 '댄싱퀸'에는 형제가 숨어있었다. 바로 주연배우 황정민의 친동생 황상준이 이 영화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던 것이다.
영화 '댄싱퀸'은 극중 황정민의 아내로 등장하는 엄정화가 젊은 시절 못다이룬 가수의 꿈을 뒤늦게 이룬다는 내용이 주 에피소드로 등장한다. 80년대 서울 신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학생들의 클럽문화도 영화 도입부에 비중있게 등장한다. 바로 이 대목에서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 음악들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영화 속 O.S.T는 8~90년대를 추억하게 만드는 '할렘 디자이어'와 같은 복고풍 노래에서부터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엄정화가 직접 불러 화제가 된 'Call my name'까지 다양하다.
그만큼 영화 '댄싱퀸'에서 O.S.T의 비중은 배우만큼이나 크다. 그런데 바로 이 영화 O.S.T들이 배우 황정민의 동생 황상준 음악감독 손을 거쳐 탄생한 것.
황상준 음악감독은 '댄싱퀸' 이전 '단적비연수'로 대종상 영화음악 부문에서 수상을 한 실력자. 형 못지않게 영화음악계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숨은 실력자다.
한편 '댄싱퀸'은 설 연휴 직전 개봉, 전국 200만 관객을 넘어 현재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있다.
[황상준 음악감독(위)와 형 황정민.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