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방송 논란' 이효리 "가끔 다니는 피부과 맞다" 일부 번복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자신의 단골집을 다룬 방송사의 홍보에 거짓 방송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가수 이효리가 일부분에 대해 번복했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박코드 777'에서 이효리의 단골집을 소개한다고 알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방송에서는 이효리가 청계산 등산을 할 때 들르는 다시마 김밥 가게, 브런치 레스토랑, 신사동 가로수길 주얼리 가게, 자주 찾는 피부과, 곱창집 등이 전파를 탄다.

하지만 이 내용이 기사화된 뒤 이효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단골집? 가로수길 주얼리샵 말고는 다 처음 듣는데구만. 이런 걸로 순진한 사람들 낚지 맙시다"라면서 "다시마 김밥은 들어본 적도 없으며 곱창집은 고기 먹던 1년 전, 후 안 가보고 갤러리가 있는 브런치 먹는 곳은 나도 궁금하고 아기 피부로 돌려준다는 피부과는 제발 번호 좀 알려주세요. 이런 거 왜 뻥치지? 뭐 받나?"라고 말해 거짓 방송 논란이 있었다.

이에 MBC에브리원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이효리가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가게에 갔던 건 모두 사실이다. 다만 이효리가 다시마 김밥이라든지 브런치 레스토랑이라든지 보도자료에 거론된 가게가 자신이 이용한 적 있는 곳과 동일한 줄 몰랐던 것 같다"고 해명해 오해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효리도 트위터를 통해 "수소문 결과 제가 가끔 다니는 피부과가 맞다. 근데 난 왜 어른 피부일까. 어른이 어른 피부면 됐죠, 뭐. 흥"이라며 피부과 방문을 인정했다.

또 다시마 김밥 가게에 대해서도 "매니저가 제작진과 통화해 본 결과 김밥은 지인이 사간 적이 있단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효리]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