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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9점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5-20, 25-21, 23-25, 25-20)로 승리하며 승점 69점째를 올렸다. 8경기를 남긴 현재 2위 대한항공과는 10점차다.
양 팀 모두 잔여 일정 가운데 2경기(5~6라운드 상무신협전)를 치르지 않게 되면서 실질적으로는 남은 경기는 6경기다. 대한항공이 남은 6경기에서 챙길 수 있는 승점은 최대 18점이다. 따라서 삼성화재는 6경기에서 승점 9점만 얻는다면 대한항공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다.
9점은 빠르면 3경기 만에 얻을 수 있는 승점이다. 특히 대한항공을 상대로 3-0이나 3-1로 승리를 거두게 되면 대한항공이 승점을 얻는 것도 저지할 수 있어 승점 6점의 효과가 있다. 3연승 중인 삼성화재가 연승을 이어갈 경우 3월 1일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해지면서 삼성화재는 이미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팀 수비의 핵심인 석진욱을 배려한 운영을 하고 있다. 19일 LIG손해보험을 상대로도 고준용, 김정훈, 김홍정 등 보조 레프트 공격수들을 번갈아 투입했다. 4세트를 제외하면 석진욱은 접전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된 것이 전부였다. 삼성화재는 조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경우 선수들을 더 골고루 활용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21일 예정되어 있던 상무신협전을 치르지 않게 됨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오는 25일 KEPCO를 상대로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승점 쌓기에 도전한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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