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서 카타르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은 1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린 인천과 수원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를 관전한 가운데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한국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레바논과 함께 월드컵 본선행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은 최종예선서 일본을 만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솔직히 섭섭하다"며 "개인적으로는 일본과 이란은 같다. 두팀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을 무시하고 세계로 가려고 하지만 평생 한국을 넘지 못하면 그것을 이루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최종예선서 경쟁할 팀에 대해선 "카타르가 변수다. 3차예선 경기를 분석해야 하지만 카타르 대표팀에는 귀화한 선수가 4명이나 된다"며 "경기 외적인 부문에서도 밀리면 안된다"며 오는 6월 8일 치르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원정 1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대신 최종예선서 만난 이란에 대해선 "이란 선수들은 체격 조건도 좋지만 기술도 있다. 카리미 같은 경우는 34살이지만 이란에는 그같은 특별한 기술과 힘있는 선수들이 나온다. 그런 점을 알고 있다. 이란도 한국을 까다롭게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이란도 이란이지만 카타르가 변수다"고 재차 강조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서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중동에 (이)정수와 (조)용형이가 있다. 용형이는 영리한 선수고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경기 운영 능력이 있다"며 조용형(알 라이안)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해 "한국이 상대를 두려워하면 안된다. 최종예선은 홈&어웨이로 치르고 이동거리, 시차 등 종합적인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경기를 한다면 어떤 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함께 보였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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