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네 번째 타자라고 생각한다"
올시즌부터 SK 유니폼을 입게 된 조인성이 맹타를 휘둘렀다. 조인성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SK는 조인성의 맹타 등 장단 15안타와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의 활약에 힘입어 9-1 대승을 거뒀다.
SK가 조인성을 영입한 이유 중에는 뛰어난 공격력이 한 몫했다. 하지만 이날 전까지는 타격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은 달랐다. 1회에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을 뿐 이후 좌전안타, 우전안타, 좌전안타까지 3연타석 안타를 때렸다. 4번 타자로서 제 역할을 100% 다 한 것.
경기 후 조인성은 이날 맡았던 4번 타자에 대해 "나 말고도 이호준, 박정권 등 좋은 타자가 많이 있다. 4번 타자가 아닌 네 번째 타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중심타선에 대한 부담은 특별히 없음을 드러냈다.
이날 전까지 부진했던 이유와 관련해서는 "페이스가 좋았다가 떨어졌다. 요즘에는 예전에 좋았던 비디오를 만힝 보면서 문제점을 찾다 보니까 페이스가 어느 정도 다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목표로 "타점을 많이 올리고 싶다"고 밝힌 조인성은 2010년 기록한 107타점을 넘어서고 싶느냐는 물음에는 "그 정도 타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전경기에 출장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누구나 자기 기록을 깨고 싶은 욕심은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이를 위해 계속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만수 감독은 "오늘 최고의 선수는 조인성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인성이 이날과 마찬가지로 정규시즌 때도 SK의 4번 타자를 맡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사진=SK 조인성]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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