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야구는 겨울 종목이 아니다. 때문에 눈 내리는 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한다는 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 그러나 이것은 현실이 됐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이날 2회말부터 강설로 인해 7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었고 이후에도 눈이 끊이지 않고 내려왔다.
경기는 재개됐지만 결국 5회말이 끝나고 경기 종료가 선언됐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 기상 악화로 인해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를 마감한 것이다.
경기가 더이상 열리지 않는다는 문구가 전광판에 나타나자 잠실구장은 관중들의 아쉬운 탄성으로 가득찼다. 마침 해가 뜨기 시작하는 무렵이라 관중들의 아쉬움은 더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1만 6천명의 관중이 몰려 야구 열기가 대단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홈팀인 두산은 이날 경기부터 외야석을 개방하고 응원단을 출동시켜 마치 이날 경기는 정규시즌을 방불케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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