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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설국열차' 이후 작품으로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을 선택했다.
영화 '관상'은 내경이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 한 가운데 휩쓸려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2010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동혁 작가의 작품이다.
송강호가 연기하는 주인공 내경은 몰락한 양반의 자제로 평생을 조선팔도를 돌며 관상을 공부한 인물. 얼굴만 보면 성격 뿐 아니라 심리상태와 습관까지 읽을 수 있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조정으로 들어가면서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 '연애의 목적'과 '우아한 세계'를 통해 색다른 감각을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년 설 연휴 개봉을 목표로 오는 7월 초 첫 촬영에 들어간다.
한편 송강호는 오는 4월 16일부터 체코에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촬영에 합류한다. 이후 7월 1일까지 체코에서 '설국열차'에 몰두한 뒤, 귀국해 '관상'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 = 송강호]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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