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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김지운, 임필성 감독의 영화 '인류멸망보고서'가 지난 2월 열렸던 베를린 필름 마켓에서 고무적인 판매 성과를 올렸다.
29일 배급사 타임스토리에 따르면 지난 2월 베를린 필름 마켓에서 북미지역의 Well-go USA Entertainment, 독일과 베네룩스 지역의 Splendid, 터키의 BIR사가 '인류멸망보고서'의 판권을 구입했다.
국내 세일즈사 엠라인 디스트리뷰션은 "티저 예고편 상영만으로 바이어들의 최고 관심을 끌어내고 판매 금액과 계약 조건에서도 최근 3~4년 동안 국내에서 최고 흥행 성적을 올린 영화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판매가 이뤄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다수의 영화제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지운, 임필성 감독의 네임 벨류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된 인류멸망이라는 소재에 대한 신선한 접근방식이 바이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베를린 필름 마켓의 선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칸 필름 마켓에서도 프랑스 외 유럽 국가들과 아시아 지역의 판매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시장에서 먼저 성과를 거둔 '인류멸망보고서'는 국내에서 내달 11일 개봉된다.
[사진 = '인류멸망보고서']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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