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람 감독 "아쉬운 경기, 전북이 더 잘했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부리람의 아따폰 버스파캄 감독이 전북전 완패를 인정했다.

부리람은 4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전북에 0-2로 패했다. 가시와, 광저우전 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한 부리람은 2승1패(승점6점)로 여전히 조1위를 유지했다.

아따폰 버스파캄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아쉬운 경기였다. 공격이 약했다. 경기 리듬적으로 실수가 잦았다. 다음에 더 잘해야하고, 발전해야 한다. 전북은 오늘 정말 잘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전북과의 원정 경기가 있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준비를 많이 하겠다”며 전북과의 리턴매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리람은 지난 2경기와는 다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아따폰 버스파캄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마다 상황을 판단하면서 전략과 전술을 바꾸게 된다. 전반보다 후반에 찬스가 많았다. 원래 공격의 70~80% 정도를 발휘했다”고 답했다.

아따폰 버스파캄 감독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3경기 다 열심히 할 것이다. 전술은 경기마다 바뀔 수 있다. 전북은 한국의 강팀인 만큼 오늘 충분히 질 수 있는 경기였다. 우리가 지금까지 치른 3경기 경기력은 괜찮았다”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반드시 16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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