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하지원과의 연기, 꿈이 현실이 됐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승기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의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11일 '더킹 투하츠' 공식홈페이지에는 극중 대한민국 왕제 이재하를 연기 중인 이승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승기는 "초반까지는 본이야기보다 그것을 풀어나가기 위한 인물들에 대한 내용, 남과 북의 상황이 어떤지, 현실과는 얼마나 다른지 등이 그려졌다"며 "악역이자 중요한 인물인 윤제문, 이순재 선배가 어떻게 변해가서 재하와 항아(하지원)에게 방해가 되고, 혹은 어떻게 결합을 시킬 수 있는지 등 무수한 이야기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승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지금까지 보여졌던 가벼운 모습이 굉장히 많이 사라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승기는 상대 배우인 하지원에 대해선 "하지원 선배와 같이 연기를 하고 싶었다. 꿈이 현실이 됐다"며 "꿈과 기대가 있으면 실망하기 마련인데, 그런 것 없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촬영 현장에서 호흡이 좋고, 배우는 게 많다"고 전했다.

극 중 재하의 이상형이 백치글래머인 것과 관련 실제 이상형을 묻자 이승기는 "매일 바뀐다. 시간이 지나고 사고가 바뀌면서 (이상형도) 바뀌더라. 백치글래머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이상형이 백치글래머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많은 남자들이 한편으로 꿈꾸는 이상형 아닌가'라고 재하를 통해 생각했다. 상당히 현실적이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한편 4.11 총선 개표 방송으로 11일에 결방했던 '더킹 투하츠'는 12일 오후 9시 55분부터 7회와 8회가 연속방송된다.

[배우 이승기. 사진출처 =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공식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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