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고쇼' 출연해 숨겨둔 본능과 성적 억압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SBS '공개 시추에이션 토크쇼-GO Show'(이하 '고쇼')의 두 번째 게스트가 공개됐다.

최근 진행된 '고쇼' 녹화에는 배우 김수로, 방송인 김제동, 가수 김C가 '타락 천사'라는 주제의 오디션에 지원자로 출연했다. MC 고현정의 예능 신고식을 축하하러 나온 배우 조인성, 천정명, 가수 길에 이어 2회부터는 게스트들로 입담꾼들이 뭉쳤다.

이들은 '타락 천사'라는 오디션 주제 아래 숨겨진 타락과 거친 일탈 스토리 등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바른 생활 사나이로만 알려졌던 김제동은 새로운 캐릭터로 재발견되며 '타락 제동'으로 거듭났다. 김제동은 평소 숨겨왔던 본능과 성적 억압에 대해 과감하게 털어놓으며, 자신이 주 5일마다 산에 가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독일 베를린 유학에서 돌아온 김C는 베를린 여인 앞에서 홀딱 벗을 수 밖에 없던 문화 충격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또 한때 금지곡이었던 자작곡 '고현정'을 MC 고현정 앞에서 직접 불러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패밀리가 떴다' 이후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수로 역시 연기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밝혔다. 심지어 '고현정 vs 김수로' 코믹 연기 대결을 선보이며 녹화장을 발칵 뒤집었다.

김수로, 김제동, 김C가 출연하는 '고쇼'는 13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제동, 김C, 고현정(왼쪽부터). 사진 = 영화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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