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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복귀 2번째 경기에서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다만 볼넷으로 출루에는 성공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타율은 .219에서 .209(67타수 14안타)로 떨어졌다. 홈런없이 9타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주일 가량 결장했던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만루 찬스에서 두 차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타격감 회복에는 실패했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선발 존 댕크스와 만났다. 1구를 보낸 뒤 2구째 커터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두 차례 타석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2에서 높은 커브를 그대로 보내며 삼진을 기록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가 0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3구를 때려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복귀 첫 출루에 성공했다. 8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우완 네이트 존스와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복귀 후 9타석만의 출루였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제이슨 킵니스의 홈런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를 7-5로 꺾고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선두자리를 지켰다.
[클리블랜드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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