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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성형전·후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털어놨다.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케이블방송 티캐스트 패션N '미스 에이전트' 제작발표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강유미는 "한국에서 여자가 예쁘지 않으면 얼마나 힘들고 슬픈지 잘 아는 입장으로서 의뢰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에이전트가 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여자로서 예뻐지려고 싶은 마음에 성형을 했지만, 코미디언으로는 계속 망가지면서 웃음을 드리고 싶다"며 "이번 메이크오버쇼 '미스에이전트'에서는 더 당당해지고 예뻐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른 두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유미는 성형수술 전과 후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예전에는 가만히 있으면 화나보이고 기가 세보이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여성스러워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숙은 "얼굴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성격이 달라졌다"며 "그때 앉는 모습이나 얘기하는 모습이 바뀌었고 이제는 완벽한 여자가 된 것 같다"고 말하자, 강유미는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김숙은 "저렇게 웃지만 않으면 좋은데, 저 웃는 모습만 빼면 정말 완벽하다"며 "저 웃음은 옛날 모습의 웃음인데 아마 웃음을 고칠 것이다"고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강유미는 "성형이 모든 것에 답이 될 수는 없지만, 나 같은 경우 분명 자신감을 줬다고 생각하고, 내가 성형하기 전에 자격지심도 있었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많이 힘들어 했다. 여배우처럼 아름다워진 것은 아니지만 내가 될 수 있는한 많이 예뻐졌고, 일과 사람을 만날 때 여유가 생겼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그런 자신감이 생긴 것이 성형을 해서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패션N '미스 에이전트'는 의뢰인을 변신시켜주는 메이크오버(make over) 쇼로 멘토 박소현, 김숙, 강유미가 의료진과 함께 컴플렉스로 고민 중인 남녀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은 6월 말 예정.
[강유미.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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