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UFC에서 3연승을 거둔 정찬성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코리안좀비' 정찬성(25·코리안탑팀)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페어팩스 패트리어트센터에서 열린 'UFC on FUEL 3'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더스틴 포이리에(24·미국)를 4라운드 1분 7초에 다스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경기 전 해외 네티즌들은 주로 포이리에의 우세를 점쳤고, 이날 경기에서 정찬성은 훈련 중 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정찬성은 연타에 이은 플라잉니킥 등 화끈한 타격과 암바, 트라이앵글초크, 다스초크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포이리에에 압승을 거뒀다.
이에 정찬성의 경기를 지켜본 해외 네티즌들은 MMA 포럼 게시판 등을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정찬성에게 큰 인상을 받았다", "파이트 오브 더 이어 수준의 경기였다", "코리안 좀비의 쇼였다"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또 "이제는 타이틀을 향해 도전해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조제 알도에게는 아직 역부족이다", "정찬성은 체력이 안좋아 장기전으로 가면 패배가 확실하다"는 등의 우려도 드러냈다.
UFC 3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 자격을 얻게 된 정찬성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운이 아닌 실력으로 보여줬다. 이제 그 사람을 불러도 될 것 같다"며 "나는 조제 알도를 원한다"고 외쳤다.
현 UFC 페더급 챔피언인 조제 알도는 7월 'UFC 149'에서 에릭 코크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4차)을 앞두고 있다. 매치의 승자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 방어전을 갖게 되고, 이때 정찬성이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매치에 도전할 전망이다.
[포이리에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정찬성. 사진 = UFC.com 홈페이지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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