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의학용어 때문에 NG 많아" 의사 역할 고충토로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송승헌이 첫 의사 역할 도전에 따른 고충을 말했다.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송승헌, 이범수, 김재중, 박민영, 이소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승헌은 "데뷔 후 의사 역할을 처음한다. 의사분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일상 생활에서 쓰지않는 의학용어가 많아서 긴박할 때 쓰는 대사에서 NG가 많이 났다"고 의학용어로 인한 어려움을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하면서 왜 의학드라마가 대중에게 사랑받는지 알았다. 긴박한 상황들이 재미를 극대화시키더라. 벌어지는 사건들이 사람의 생명을 두고 하는 것이라 긴장감이 크다.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여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승헌은 '닥터 진'에서 한국 최고의 신경외과 전문의 진혁을 연기한다. 뛰어난 실력으로 '신의 손'으로 불리는 진혁은 사랑하는 연인 미나(박민영)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어느 날 정체불명의 환자를 만나며 인생에 급변을 겪게 된다.

'닥터 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오는 2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첫 의사 연기를 펼치는 송승헌.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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