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같은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의 사극 연기 조언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송승헌, 이범수, 김재중, 박민영, 이소연 등이 참석했다.
첫 사극 연기 도전인 김재중은 박유천으로부터 어떤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에 "연기적인 지도는 따로 없었다"며 "웃긴 얘기인데 상투를 틀게 되면 표정 관리가 굉장히 안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눈을 감는데 다 안 감기고 실눈이 떠질 때도 있을 것이고, 표정이 변화무쌍하게 되지 않는 게 힘들거라고 얘기 들었다"며 "또 드라마와 개인 스케줄을 병행해야 할 때 상투를 오래 틀고 있으면 이마에 자국이 오래 간다. 길게는 10시간이 넘는다. 그 작업 때문에 힘들 때도 있다. 여름에는 상투 위아래가 색이 확연히 달라지는데, (박유천이) 그런 부분 조심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닥터 진'에서 영래(박민영)의 청혼자이자 포도청 종사관 김경탁을 연기한다. 경탁은 무예가 뛰어나고 자존심이 강하며 승부욕이 넘치는 인물로 서자란 신분 때문에 나름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다른 이들 앞에서 결코 약한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는 경탁은 갑자기 나타난 진혁으로 인해 영래를 두고 갈등을 겪게 된다.
'닥터 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이어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