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 6⅓이닝 4실점…QS 실패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장원삼(29)이 KIA 타이거즈 타선을 맞아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점차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4실점으로 QS(퀄리티 스타트)는 성공하지 못했다.

장원삼은 17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 4실점했다. 초반 3실점한 뒤 중반까지 실점 없이 버텼으나 마지막 이닝을 깔끔히 마무리하지 못하고 1점을 더 내준 뒤 강판됐다.

장원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상대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1회 첫 타석부터 내야안타를 내준 장원삼은 김선빈의 번트 후 안치홍의 좌익수 뒤를 넘기는 적시타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추가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고, 2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타선이 윤석민을 두들기며 5점을 어깨에 얹어준 뒤 장원삼은 2실점했다. 3회 선두 이용규를 상대로 2루타, 김선빈에 중전안타를 내준 장원삼은 1사 후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나온 나지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최희섭의 2루타로 장원삼은 3점째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무실점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장원삼은 4회 선두타자 차일목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 10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7회 1사 후 이용규와 김선빈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114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정현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현욱이 주자 한 명을 불러들여 장원삼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한편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KIA에 8-4로 앞서 있다.

[선발로 등판해 4실점한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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