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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시즌 여섯 번째 F1 모나코 그랑프리가 27일(한국시간) 개최된다.
올해 F1 그랑프리는 매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를 정도로 치열한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종합 순위 1, 2, 3위를 달리고 있는 세바스찬 페텔(레드불),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루이스 해밀튼(맥라렌) 등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파스토르 말도나도(윌리엄스)도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 위치한 시가지 서킷에서 개최된다. 도시 국가인 모나코에서는 F1 그랑프리를 위해 대회 기간 동안 도시 기능이 모든 초첨을 F1 그랑프리에 맞춘다. 모나코 시가지 서킷은 여섯 차례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서킷의 레이아웃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2008년부터 모나코 그랑프리는 매 시즌 여섯 번째 라운드로 개최된다. 모나코 그랑프리는 별도의 타이틀 스폰서가 없다. 광고와 F1 산하 등을 모나코 정부가 직접 관리 및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나코 그랑프리는 유일하게 레이스가 끝난 뒤 홈스트레이트 한 가운데의 로얄박스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 모나코 그랑프리의 역사
역대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슈마허(메르세데스)다. 슈마허는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다섯 차례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모나코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우승 기록은 없다. 그동안 모나코 그랑프리는 매 시즌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10년 동안 오직 알론소만이 두 차례 우승을 기록했다. 그만큼 절대 강자가 없었다.
▲ 모나코 그랑프리의 특징
모나코 공국의 몬테카를로 구역의 항구를 도는 모나코 서킷은 F1 서킷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총 길이 3.34Km에 불과한 모나코 서킷은 F1 그랑프리가 개최되는 서킷 중에서 가장 짧다. 평균 서킷 길이에 60%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트랙이 좁고 방호벽이 가까우며 런오프가 적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사고 위험이 높다.
그로인해 모나코 서킷은 F1 그랑프리가 개최되는 서킷 중 가장 느리다. 평균 주파 속도가 랩 레코드 기준 161.5km/h에 불과하며 가장 빠른 이탈리아 몬짜에 비하면 거의 100km/h 가까이 느리다. 그러므로 스피드 트랩에서조차 290km/h 이상의 속력을 내기 힘들다.
[사진 = LAT Photographics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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