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8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넥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솔로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병호를 비롯한 타선의 힘으로 LG에 10-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1승 1무 14패가 된 넥센은 이날 두산에 패한 SK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넥센이 5월 이후 단독 1위에 등극한 것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09년 첫 10경기를 치르고 6승 4패로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기도 했으나 30경기를 넘게 치르며 1위가 된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기록이다.
김시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겨울동안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칭찬하고 싶다. 오늘 승리로 팀이 1위에 올랐는데, 오늘 하루는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와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팀을 1위로 이끈 행복한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최소이닝 투구를 기록한 나이트에 대해서는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다. 선발의 경우 좋을 때와 나쁠 때가 반복되는데, 본인이 느낀 바가 많을 것이다"라고 평해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파죽의 8연승으로 선두까지 올라간 넥센은 24일 선발로 영건 장효훈을 예고했다. 반면 2연패한 LG는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8연승으로 팀을 선두로 끌어올린 김시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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