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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선아와 이장우가 화끈한 첫 만남을 가졌다.
30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극본 조정화 연출 강대선)에선 황지안(김선아)과 박태강(이장우)이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구두회사 지니킴 이사 지안은 일 때문에 아버지의 칠순잔치가 열리던 호텔을 황급히 빠져나오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던 태강과 사고가 났다.
지안은 자신을 보험사기단으로 의심하는 태강에게 화가 났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오토바이 수리비를 내주겠다는 조건으로 태강의 도움을 받아 패션쇼장으로 향했다.
패션쇼장에서 지안은 모델이 신을 구두에 문제가 생기자 부하 직원의 치마를 이용해 새로운 스타일의 구두를 순식간에 완성해냈다. 지안의 순발력 덕분에 패션쇼는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안은 아버지의 칠순잔치에서 빠져나간 사실 때문에 아버지의 화를 샀다. 뒤늦게 지안은 부모님이 계신 기차역으로 향했지만 결국 지안은 자신에게 화를 내는 아버지와 다퉜다.
이후 지안은 자신을 위로하는 태강과 함께 술을 마시게 됐고, 태강과 신세 한탄을 하며 연거푸 술을 마시는 바람에 잔뜩 취했다.
태강은 지안을 집에 보내려다 택시도 잡히지 않고, 비까지 내리자 길바닥에 지안을 두고 혼자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마음 약한 태강은 큰 파라솔을 들고 다시 지안에게 돌아왔다. 두 사람은 모두 부모에게 사랑 받지 못한다는 공감대에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다음 날 눈을 뜬 지안은 자신의 옆에 발가벗은 태강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두 사람이 술 기운에 하룻밤을 같이 보냈던 것이다. 지안과 태강은 술이 깨자 밤 사이 벌어진 일에 서로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생활로 돌아갔다. 그리고 지안은 병원에서 상담을 받던 중 자궁 나이가 50대 수준이라 1~2년 안에 폐경이 올 수도 있다는 통보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지안은 머릿속이 복잡하던 중 맞선을 보라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마지못해 맞선을 보기로 결정했다. 맞선 자리에서 지안은 '마마보이' 조은성(박건형)을 만났다. 지안은 은성에게 폐경 얘기까지 꺼내며 자신을 퇴짜 놓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은성 역시 퇴짜 맞기 위해 '마마보이'인 척 했던 것이었다.
둘 다 독신주의자인 지안과 은성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속내를 꺼내놓자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꼈다. 은성은 지안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지안은 은성이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고 친구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지안은 짝퉁 구두를 몰래 옮기던 태강과 길에서 부딪혔다. 지안과 태강의 두 번째 악연이 시작되던 순간이었다.
[배우 김선아(위)와 이장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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