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코칭스태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조기강판됐다.
SK 우완투수 윤희상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이다.
윤희상은 최근 3차례 등판에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등판이었던 5월 29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윤희상은 1회 투구를 이용규-김선빈-김원섭 세 명으로 간단히 마무리했다. 2회에는 병살타 이후 연속 안타로 2사 2, 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송산을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넘겼다. 3회에도 1사 2루 위기에서 김선빈과 김원섭을 범타로 막아냈다.
위기 속에서도 무실점을 이어간 윤희상이지만 결국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윤희상은 제구가 흔들리며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후 나지완에게 우전안타 김주형에게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며 1사 만루.
윤희상은 송산과 승부에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조성했지만 결국 풀카운트에서 밀어내기를 내줬다. 1-1 동점. 이어 이준호와 이용규에게 연속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박정배에게 넘겼다. 결국 후속투수가 김선빈에게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은 6점까지 늘어났다.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인 SK 윤희상. 사진=문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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