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한채아가 드라마 '각시탈'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원작에 없었던 캐릭터 채홍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채아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키쇼카이 멤버들이 각시탈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각시탈을 제거하는 미션을 받고 조선에 급파된 일본 스파이 채홍주 역을 맡았다.
채홍주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독립군들에게 자금을 조달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 뒤 조선에 앙심을 품고 아홉살의 나이에 기생의 길을 택한 인물이다. 이후 키쇼카이의 보스에게 입양 돼 각시탈을 제거하기 위한 미션을 받고 조선땅을 다시 밟게 된다.
한채아는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채홍주는 만화 '각시탈'에는 없었던 인물이다. 목단 역시 원작 만화에는 없는 캐릭터였지만, 멜로라인을 만들기 위해 탄생했고, 이강토와 목단, 이들의 갈등구도가 필요해 채홍주가 탄생했다. 그렇다고 '그냥' 만든 캐릭터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에는 없지만 배정자라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캐릭터"라며 "감독님이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삶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채홍주의 모티브가 된 배정자 역시 어린시절 아버지를 잃고 거지가 돼 떠돌다가 관기로 팔려갔다. 1885년 일본으로 건너가 이토히로부미를 만나 양녀가 됐다.
또 배정자는 각종 스파이 활동을 했으며, 태평양전쟁이 발발했을 때에는 조선 여성을 일본군의 성노리개로 넘기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한편, 현재 '각시탈'은 제 2대 각시탈로 이강토(주원)가 전면에 나선 상황에서 강토를 마음에 품고 있던 홍주가 각시탈인 강토를 제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시탈'에서 채홍주 역을 맡은 한채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