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정근우(30)가 팀 동료 김광현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정근우는 2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팀의 2루수이자 1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포지션과 타순 모두 평소와 같았다. 하지만 유니폼이 평소와 달랐다.
정근우가 이날 경기에 입고 나온 유니폼에는 등 부분에 숫자 29가 쓰여 있었다. 바로 김광현의 유니폼이었다. 이러한 해프닝은 정근우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원정 유니폼을 챙기지 못하며 일어났다.
SK는 부랴부랴 정근우의 유니폼을 준비했고, 정근우는 4회말 수비까지 김광현의 유니폼을 입고 뛴 뒤 5회초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서야 자신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었다.
한편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SK가 KIA에 2-3으로 뒤져 있다.
[김광현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한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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