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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지독한 운명의 갈림길에선 김재중이 소중한 세 사람을 모두 지켜냈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에서 김경탁(김재중)은 모함을 받고 옥사에 갇힌 영래(박민영)의 모습에 가슴아파했지만, 쉽게 결단을 못 내리며 내적 갈등을 했다.
박영휘(진이한)는 누이의 목숨을 살리고자 경탁을 찾았고, 죽마고우의 부탁이자 자신의 정인이었던 영래의 죽음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던 경탁은 사건의 내막을 조사해 누명을 벗길 궁녀가 가지고 있던 증거물을 체득했다.
하지만 사건 내막에는 아버지 병희(김응수)가 있었고 궁녀로 인해 난처해질 아버지 병희를 위해 궁녀를 사살해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운명 앞에 선 죽마고우 영휘, 떠나간 정인 영래, 서출 출신으로 마음에 두려하지 않는 아버지 병희까지 모두를 생각해 최선을 선택을 한 것.
하지만, 경탁으로 인해 일을 그르치게 된 병희는 경탁에게 총으로 자결할 것을 권유해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극적인 순간에도 아버지를 생각하는 경탁에 반해 계락이 가득한 병희는 그를 필요할 때 긴요하게 쓰려는 생각을 비춰 마음 둘 곳 없는 경탁의 운명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병희의 눈 밖에 난 경탁은 지방 토포사 아래 관직으로 하등 됐고, 유배를 떠난 이하응(이범수)은 사약선고를 받게 돼 긴장감을 더했다.
'닥터 진'은 매주 토,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박민영을 살리고 관직 하등된 김재중의 모습.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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