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국 2000만 관객을 동원한 차태현이 올 여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태현은 내달 9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제작 두타연 AD406 배급 NEW)에서 천재적인 지략가 덕무로 분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西氷庫)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시원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차태현 외에도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고창석, 송종호, 천보근,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
차태현은 그동안 특유의 친근하고 흡인력 있는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지지 속 2000만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엽기적인 그녀'로 현재까지도 역대 로맨틱 코미디 관객수 3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고,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코믹 열풍을 몰고 온 '과속스캔들'에 이어 코믹함과 따뜻한 감동을 전했던 '헬로우 고스트'까지 연이은 대박 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차태현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생애 첫 사극에 도전, 지금껏 보여준 자연스럽고 편안한 매력에 조선 최고의 '꾼'들을 소집하고 얼음 전쟁을 주도하는 천재적인 전략가로 분해 리더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데뷔 이래 블록버스터 작품과의 첫 만남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차태현식 유머와 블록버스터 스케일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차태현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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