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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34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쥔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4: 대륙 이동설(이하 아이스에이지4)'이 시리즈 사상 최초로 시도한 와이드 스크린 촬영법으로 더욱 역동적인 자연환경을 완성해냈다.
'아이스 에이지 4'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자연 환경은 거대하고 험난한 바다다. 제작진은 캐릭터들이 처한 역경의 규모를 최대화하고 관객들이 대소동에 함께 빠져들 수 있도록 새로운 첨단 기술을 활용했다.
바다에서 곤경에 처한 매니, 시드, 디에고와 해적 캐릭터들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제작진들은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상 최초로 화면비율 2:35:1의 와이드 스크린 촬영법으로 캐릭터들이 거대한 배경 속에서 한없이 작아 보이는 느낌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아이스 에이지 4' 연구 개발팀은 육지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동굴 천정에 나무가 매달려있거나 캐릭터들이 밟고 있는 땅이 뒤집어지고 땅과 바위가 무너져 내리는 장면을 통해 극적 긴장감을 최대화 시켰다.
덕분에 '아이스 에이지4'에서 스크랫이 대륙 이동을 일으키고 3인방이 바다로 휩쓸려가 세찬 폭풍 속에서 위험에 빠지고 높이가 약 250미터나 되는 거대한 절벽이 동물들에게 돌진하는 모습은 더욱 실감나고 생생하게 표현됐다.
이 외에도 폭풍이 잠잠해진 후의 안개 낀 바다, 탁 트인 광활한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신비로움을 물씬 풍기는 장면 등 바다의 다채로운 분위기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 같은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제작진의 노력의 결과 덕분에 '아이스 에이지4'의 목소리를 맡은 배우들은 폭풍 장면이 담긴 초기 영상을 보고 제작진이 실제 바다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합성한 것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개봉은 오는 26일.
['아이스 에이지4' 스틸. 사진 = 20세기 폭스 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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