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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위안부 소녀상 등에 말뚝을 세워 논란이 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47)가 국내에 말뚝 4개를 들여 보냈다고 주장했다.
JTBC씨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는 "지인을 통해 말뚝 4개를 한국으로 보냈고 공항검색을 통과해 서울 모처에 보관 중"이라며 4명의 남성이 소녀상 옆에 세워진 것과 같은 말뚝을 든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이 일본해-동해 호칭문제 등으로 싸우고 있으니 (말뚝 설치 장소는) 여러 곳이 될 수 있다"며 "내가 안 되면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다. 나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즈키는 자신이 입국금지된 데 대해 "입국금지가 됐다고 하지만 문서가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 정말 가고 싶어지면 갈지도 모른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한편 스즈키는 지난달 19일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옆에 말뚝을 세우고 그 모습을 담은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고, 정부는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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