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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22·광저우 헝다)에게 뉴질랜드전은 보약이 됐다.
김영권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김영권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홍정호(제주), 장현수(FC도쿄)의 공백을 메웠다.
뉴질랜드를 상대로 1골을 내준 김영권은 경기를 마친 뒤 “좋은 경험을 했다. 런던도 더운 날씨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황석호와의 호흡에 대해선 “경기력에 큰 문제는 없었다. 잘 따라와 줬다. 실점을 했지만 미팅을 통해 충분히 보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중앙 수비는 홍명보호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이다. 홍정호와 장현수가 부상으로 잇달아 런던행이 좌절되면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영권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김)기희나 (황)석호 모두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아직 시간은 많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뉴질랜드는 가상의 스위스를 대비한 실험 무대였다. 김영권은 뉴질랜드의 터프한 공격수와의 경기가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영권은 “직접 상대해 본 뉴질랜드 선수들은 힘이 정말로 썼다. 진짜 좋은 경험이었다. 런던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영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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