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 진행자인 김용민의 긴급체포 관련한 사건이 해프닝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17일 오후 12시5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김용민 오늘 오전 긴급 체포'라는 글을 게재했다.
주 기자의 글은 삽시간에 확산됐고, 김용민의 긴급체포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격론이 오갔다.
하지만 김 씨는 긴급체포된 것이 아니라 '지명통보'로 인해 차량 검문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 파출소 영곡검문서 차량 판독기를 통해 김 씨의 차량이 검문당했다. 경찰은 김 씨의 차량을 세우고 지명통보된 사실을 김 씨에게 알려준 뒤 그를 곧바로 보내줬다.
경찰 관계자는 "검문 과정에서 지명통보된 사실이 있어서 통지서를 전해준 것 뿐"이라며 "정식으로 조사를 한 게 아니다. 긴급체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가 지명통보된 이유는 지난해 1월께 '행동하는 양심 실천운동본부' 대표 정함철 씨가 김 씨를 사이버모욕죄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이후 김 씨가 여러차례의 소환에 출두하지 않아 지명통보됐다.
김 씨가 당한 지명통보는 피의자에게 혐의사실을 통보하고 자진 출두할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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