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이 3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넥센 히어로즈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마지막날 경기에서 이택근과 계투진의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또 이날 전까지 3위였던 두산이 KIA에게 패하며 순위도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시즌 성적 40승 2무 36패. 반면 롯데는 전날 승리를 잇지 못했다. 시즌 성적 40승 4무 34패로 2위.
경기 초반에는 롯데가 도망가면 넥센이 따라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1회초 2사 후 손아섭의 2루타와 홍성흔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 득점을 뽑았다. 그러자 넥센도 곧바로 1회말 공격에서 강정호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2회 숨을 고른 양 팀은 3회들어 다시 점수를 올렸다. 롯데가 3회초 2사 이후 홍성흔의 좌전안타와 박종윤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앞서 나가자 넥센도 3회말 공격에서 이택근의 땅볼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으며 2-2를 만들었다.
4회는 달랐다. 이번에도 롯데는 초공격에서 한 점을 얻었다. 1사 만루에서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다시 앞서 갔다.
하지만 넥센은 한 점에 그치지 않았다. 넥센은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이성열의 볼넷과 오윤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뒤 상대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의 폭투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2사 3루에서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로 이날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5회말 공격에서 이택근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태며 5-3을 만들었고 이후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틀어 막으며 시즌 40승을 완성했다.
이택근은 5-3을 만드는 적시타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민성도 결승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영민이 3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이후 등판한 불펜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승인이 됐다. 4회부터 등판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성훈이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롯데는 사도스키가 3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4패(5승)째를 안은 가운데 11안타를 때리고도 3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황재균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넥센 이택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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