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포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이 만만치 않은 상대 세네갈을 상대로 골잔치를 펼치며 런던올림픽 본선 전망을 밝게했다.
한국은 20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서 3-0으로 이겼다. 올림픽팀은 이날 경기서 기성용(셀틱) 박주영(아스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세네갈 골문을 초토화 시켰다.
올림픽팀은 이번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골결정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지난 14일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슈팅을 22개나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7개에 그쳤다. 당시 뉴질랜드의 엠블렌 감독은 "한국은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한국이 득점 기회서 골을 넣었다면 우리가 더욱 어려운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공격진의 골찬스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 다가올 시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었다.
올림픽팀은 세네갈을 상대로 전반 시작 6분 만에 두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성용은 전반 2분 상대 진영 한복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세네갈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이어 전반 6분에는 박주영이 기성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세네갈 골문을 가르며 골잔치를 펼쳤다.
올림픽팀과 평가전을 치른 세네갈은 런던올림픽 본선에서 잉글랜드 우루과이 등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세네갈은 최근 평가전서 스페인 원정경기와 스위스 원정경기서 잇달아 무실점 승리를 거둘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의 올림픽 본선 상대 스위스는 홈에서 세네갈에 0-1로 패했었다. 반면 한국은 세네갈 골문을 쉼없이 두드리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오는 26일 열리는 멕시코와의 2012 런던올림픽 본선 1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