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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잭더리퍼'에 함께 출연 중인 안재욱에 대해 극찬했다.
유준상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잭더리퍼(Jack the Ripper)' 프레스콜에서 2009년 초연을 함께 한 안재욱에 대해 "안재욱 배우는 매 순간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고, 같이 옆에서 연기를 하고 있으면 '정말 안재욱이 아니라 다니엘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매 무대에서 눈물을 쏟고 절규하는 것을 보면서 같이 무대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파트너다"고 안재욱의 연기를 극찬했다.
또 유준상은 "안재욱씨도 벌써 마흔을 넘었다. 우리 형님들도(신성우, 김법래) 몇 년만 있으면 나이가 50이 된다"며 "현재 아이돌 성민, 송승현, 제이민만 빼면 다 40대 이상이다"며 동료 배우들의 나이를 폭로했다.
이어 "신성우 형님은 몇 년 뒤면 50을 맞이하고 안재욱도 42살이다. 김법래 배우도 43살이다"며 "그럼에도 무대에서 투혼을 펼치고 있다. 무대에서 내려오면 허리, 무릎 안 아픈 데가 없고 가끔씩 가사도 까먹는 사태가 발생한다. 국내 모든 공연 중에 최고령 공연이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사회자 홍록기는 "지금 40대가 대세다"며 "드라메는 '신사의 품격'이 있고 뮤지컬에는 '잭더리퍼'가 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영국 미해결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탄생한 체코 원작의 작품으로 2009년 초연 이후 2차례의 앵콜 공연을 거친 흥행 뮤지컬이다.
'잭더리퍼'는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지난 20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공연을 개최하며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일본 도쿄 아요야마 극장에서 공연을 확정했다.
[사진=뮤지컬 '잭더리퍼'에서 열연 중인 유준상]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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