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균, 역도 105kg 이상급 4위…역도 노메달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남자 역도 무제한급의 전상균(31·한국조폐공사)이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전상균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3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105kg 이상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 190kg, 용상 246kg, 합계 436kg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메달을 향한 전상균의 마지막 시기가 실패로 돌아가며 한국은 이번 올림픽 역도에서 메달 없이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전상균은 인상 1차시기에서 190kg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2차와 3차시기에서 200kg에 도전해 두 번 모두 실패했다. 190kg의 기록으로 인상을 마감한 전상균은 10위로 용상 경기에 들어갔다.

용상이 강한 전상균은 용상에서 전세를 뒤집을 기회를 얻었다. 역전을 위해 전상균은 1차시기에서 246kg에 도전했다. 성공하면 단숨에 메달권에 도전할 수 있는 무게였지만 전상균은 들어올리지 못하며 더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

하지만 부담을 이겨낸 전상균은 2차시기에서 246kg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하며 4위를 확보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서 전상균은 동메달을 겨냥하며 13kg를 올린 259kg에 도전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전상균은 3차시기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클린 동작에서 기구를 들어내지 못하며 전상균은 경기를 마감했다. 인상 2차시기와 용상 1차시기에서 도전했던 무게를 들어올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경기였다.

[전상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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